페페 밈코인 성공

마치 기네스북에 기록될 것 같은 인생역전의 이야기가 등장했다. 한 익명의 투자자가 3천 달러 상당의 페페(PEPE) 밈코인을 한 달 만에 4600만 달러 수익으로 전환한 것이다.

이 수익률은 무려 15,718배에 달하며, 이는 지난주 PEPE가 사상최고점을 경신하면서 가능했다.

하룻밤 사이에 부자 되는 법 – 그는 페페를 어떻게 거래했을까?

룩온체인(LookOnChain)의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이 행운의 트레이더는 2024년 4월 15일에 페페 코인 4조 9000억 개를 매수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2,966달러 상당의 LIT, ETH, USDC 같은 다양한 코인들을 교환했다.

그리고 페페 가격이 지난 몇 주 동안 상승하기 시작하면서, 이 투자자의 소박한 3000달러 투자는 빠르게 부풀이 오르기 시작했고, 결국 엄청난 거금으로 변화한 것이다.

페페는 5월 14일에 사상최고점 0.00001156달러를 경신했고, 그에 따라 4조 9천억 개의 토큰은 정점에서 무려 5,660만 달러의 가치를 갖게 되었다.

이 트레이더는 이 시점에서 PEPE 토큰 970만 달러 상당을 현금화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토큰을 두 번에 걸쳐 매도했다:

  • 230만 달러 – 2550억 PEPE 토큰
  • 740만 달러 – 1조 4100억 PEPE 토큰

이처럼 엄청난 수익 후에도, 이 고래는 여전히 3조 5000억 개의 PEPE 토큰을 갖고 있으며, 이는 무려 3890만 달러에 달한다.

로어링 키티의 등장 – 밈코인 랠리 촉발

최근 이 트레이더의 수익과 PEPE의 성과는 실로 경이로운 것이었다. 이는 순전히 행운의 결과였는지도 모르지만, 최근 밈코인 열풍을 일으키고 PEPE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던 사건 하나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것은 바로 5월 13일, 유명 투자자 “로어링 키티”가 3년 만에 트위터 계정으로 컴백한 사건이다. 그는 2021년 게임스탑 공매도 사건에서 개미들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맡으면서 큰 유명세를 떨친 바 있다.

오랜만에 등장한 로어링 키티는 기묘한 그림 하나를 올리면서 수천만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고, 많은 이들은 그가 시장의 무언가에 다시 한번 관심을 쏟기 시작했다는 사인으로 해석하고 있다.

해당 게시물은 순식간에 다양한 밈 관련 자산 및 밈주식에 대한 엄청난 매수 열풍을 일으켰다.

예를 들어, 게임스탑(GME)과 AMC는 로어링 키티의 등장 몇 시간 만에 100% 이상 치솟아 올랐다. 페페와 도지코인, 시바이누 같은 밈코인 또한 놀라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페페의 경우 이러한 밈 자산 열풍에 맞춰 새로운 사상최고점을 경신하게 되었다. 그에 따라 분석가들은 게임스탑 랠리의 수익 일부가 밈코인 시장으로 쏟아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그렇다면, 로어링 키티의 컴백이 이번 수백만 달러 규모의 밈코인 투자 전체에 영향을 미쳤을까. 물론 정확한 진실은 알 수 없지만, 그가 지난 게임스탑 사건에서 엄청난 랠리를 일으킬 수 있는 능력을 증명한 것도 사실이다.

완벽한 타이밍 – 의심하는 코인 커뮤니티

PEPE 토큰이 급등하기 불과 한 달 전에 PEPE 토큰 4조 9천억 개를 매수한 이 트레이더의 타이밍은 실로 경이롭다. 그로 인해, 이것이 설계되었다고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하나둘 나타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PEPE는 이미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코인이며,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 OKX, 바이비트, 비트겟 같은 대형 CEX에서 상장되기도 했다. 이들은 이 토큰에 대한 수백만 달러 상당의 유동성을 추가했고, 덕분에 세계 곳곳의 트레이더 수백만 명이 이 토큰을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페페 사상최고치
출처: CoinMarketCap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페페는 시가총액 42억 달러로 이미 3번 째로 큰 밈코인이다. 물론 시바이누의 146억 달러 및 도지코인의 219억 달러에는 훨씬 못미치지만, 페페가 이 엘리트 그룹의 대열에 합류하는데 소요한 기간이 매우 짧았던 것도 사실이다.

바이비트 거래소의 금융상품 책임자 하오양은 블록코노미(Blockonomi) 인터뷰에서 페페 같은 밈코인 성공에 대한 생각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이는 과거 부모 세대에게 주어졌던 기회가 사라진 것을 지켜본 오늘날 젊은 투자자들 사이의 환멸 증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오늘날 밈코인 열풍 같은 황당한 현상을 이용하여, 부와 명예를 축적하고 “시스템을 거스르는” 힘을 쟁취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그리고 이는 부를 향한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많은 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충분했을 것이다.

플로키는 PEPE를 따라잡을 수 있을까? 랠리가 기대되는 소식

현재까지 페페는 의심할 여지 없이 2024년 최고의 밈코인 성공 사례를 제시했다. 그리고 많은 투자자들은 새로운 인생역전 밈코인이 무엇이 될지에 대한 질문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그러한 옵션 중에 플로키가 있다. 이것이 최근 30일 동안 35% 상승을 보인 것을 고려하면,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물론 페페의 100% 상승에는 뒤쳐지긴 하지만, 이 토큰이 더 오랜 기간 동안 충성스러운 팬덤 커뮤니티를 꾸준히 구축해 온 것도 사실이다.

또한 플로키 개발팀은 5월 13일 발표에서, FLOKI 토큰 150억 개 이상을 소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해당 토큰이 유통에서 영원히 사라지는 것을 의미한다.

150억 소각은 플로키 총공급량 9조 5천억 개에 비하면 미미한 정도이지만, 토큰 희소성을 높이겠다는 개발팀의 의지를 시사하기에는 충분해 보인다.

역사적으로, 플로키는 과거 토큰 소각 이후 긍정적인 가격 움직임을 기록했다. 3월 9일, 프로젝트는 1900억 개의 FLOKI를 유통에서 제거했고, 토큰 가격은 5일 만에 연간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물론 플로키가 페페나 다른 인기 밈코인이 지난 몇 주 동안 보인 성과를 재현할 거라고는 장담할 수 없다. 하지만 이번 토큰 소각이 새로운 기록 경신을 향한 촉매제가 될 가능성을 지닌 것도 사실이다.

알트코인 슈퍼사이클, 이제 시작일까?

페페는 코인 시장에서 제법 오랫동안 헤드라인을 장식했고, 결국 3천 달러라는 적은 금액으로 엄청난 수익을 거둔 성공이 다시 한번 나타났다. 이는 최근 밈코인 열풍을 설명하는 또 하나의 대표적인 사례로 남게 될 것이다.

그에 따라 다른 투자자들도 푼돈을 금덩어리로 바꿀 수 있는 행운의 주인공이 되고자 하는 기대를 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밈코인 같은 투기성 강한 자산 거래에는 항상 위험이 따른다는 사실을 절대로 무시해서는 안될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현재의 분위기를 바라보며, 새로운 알트코인 시즌이 시작되었다고 판단할 수도 있다. 이러한 시즌이 시작되면, 사람들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주요 자산을 뒤로하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식별하고 돈을 쏟아붓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게 된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메타버스 토큰과 당시 가장 매력적인 밈코인들(도지코인, 시바이누)이 지난 알트코인 슈퍼사이클의 가장 큰 승리자 중 하나였다.

페페코인 가격은 현재 최고점을 찍고 나서 미세하게 하락했다. 과연 페페는 날아오를 수 있는 연료를 전부 사용한 것일까. 아니면 밈코인 순위 1위를 차지할 때까지 계속 급등을 지속할 수 있을까. 오직 시간만이 알려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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